셀프수리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제대로된 식탁자리와 공간확보를 위해 싱크대와 이어지는 아일랜드식탁 부분만 따로 제거를 하고 싶었고 이번에 드디어 실행에 옮겨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의외로 괜찮은 가격에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있어서 만족스럽게 공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단! 제거된후 뚫려있는 장판부분은 같이가 아닌 별도로 시공을 해야했는데요! 가격을 알아보니 추가로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어짜피 식탁이 놓일 자리라 눈에 크에 띄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네모나게 잘라서 소량으로 장판을 파는곳이 있다면 비슷한걸 사다 붙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일단 해보자 싶어서 무작정 도전하게 되었구요! 결과는 전문가만큼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제 기준에서는 나름 만족스럽게 수리를 하게되서 이렇게 포스팅으로 해당과정과 들어간 비용을 정리해서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에게 참고용으로 저의 경험을 공유를 해봅니다!
아일랜드 식탁 제거가 완료되고 모습을 들어낸 뚫려있는 장판의 모습이구요!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옅은 베이지톤의 장판이 전체에 깔려있는 바닥이구요! 주황색은 인테리어전에 사용하던 장판으로 일부가 아래에 깔려져 있었습니다!
1. 처음에는 장판무늬에 있는 나무판 모양대로 잘라서 끼워마추듯 무늬를 유지해서 붙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잘라내야 하고 어려움도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리꺼 같아 얼른 접고 가장 간단한 첫번째 사진에 표시된 빨간색 라인대로 좌측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우측은 나무판 무늬가 이어지는 선부분을 따라 직선으로 잘라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내기로 계획을 잡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 첫번째 준비물로는 해당부분에 붙일 동일 또는 비슷한 장판으로 문제는 사용된 장판의 정확한 품명을 알수가 없어서 어쩌나 하다가 인테리어 업체에 물어보자니 시간도 많이 흘렀고 주인도 바뀌었다는 이야길 들어서 접고! 장판을 뒤집으면 나올까 해서 확인해 봤더니 없었고 그러던 와중 보관해 놨던 인테리어 견적서에 해당항목이 있어서 살펴보니 LG하우시스 뉴청맥으로 적혀 있어서 이걸 힌트삼아 검색을 통해 가장 비슷한걸 찾을수 있었구요! 거기에 온라인상으로 10cm단위로 파는곳이 있어서 실패시 재작업까지 고려해서 넉넉하게 1m(100cm)로 7600원에 배송비 착불 4,000원으로 총 11,600원에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받고 보니 무늬는 동일했지만 색상의 톤이 살짝 차이가 있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해당부분을 매꾸는데는 전혀 문제는 없었네요!
3. 준비한 도구들을 나열해 보면 모두 저렴한 다이소 제품을 이용했구요! 공업용커터칼(1,000원), 목공풀(2,000원), 스텐레스30cm자(1,000원)으로 총5,000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처음 작업하면서 알게된 정보로는 장판전용 접착재로 사이를 붙이는 용착제와 바닥에 붙이는 륨본드가 따로 있다고 하구요! 저는 검색으로 알아보니 부분으로 붙이는데는 목공풀도 괜찮다고 해서 이왕이면 비용을 더 줄일수 있는 저렴한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참고로 자는 더 길면 길수록 작업이 편리합니다!
※ 셀프수리 비용 총정리!
장판 11,600원 + 커터칼 1,000원 + 목공풀 2,000원 + 30cm자 1000원 = 15,600원입니다! 저도 포스팅하면서 총비용을 처음 계산해 본건데요! 이정도면 저렴하게 한건 분명한거 같네요!
4.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서 가장먼저 100m짜리 장판을 펼쳐서 첫번쨰 사진에서 계획한 대로 세로폭부터 맞춰 싱크대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까지 계산해서 체크해서 제단에 들어갔습니다!
5. 해당부분은 나무무늬에서 판과 판이 이어지는 선으로 해당부분에 자를대로 이어가면서 컷팅칼로 쭉 잘라주었습니다! (주의! 아래에 있는 멀쩡한 장판이 손상될수 있으니 작업시에는 두꺼운 박스를 준비해서 장판아래 꼭 깔고 작업해주세요!)
6. 깔끔하게 자른 세로폭에 맞춰 자른 장판의 모습입니다!
7. 장판에 이어서는 이번에는 바닥 부분으로 첫번째 사진에 표시해 두었던 빨간라인 그대로 잘라서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해서 직사각형으로 뚫어 주었구요! 기존에 있던 주황색 장판위에 깔면 높이가 안맞기 떄문에 제거를 하고 사진처럼 콘크리트 바닥상태에서 부착을 해야 한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장판의 접착력이 생각보다 약해서 적당한 힘으로 쭉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져서 금방 제거할수 있었습니다!
8. 밤 늦은 시간 작업이라 진공청소기는 사용 못하고 집에 있던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져다가 위에있는 가루와 먼지를 대략적으로 청소해 주었습니다!
9. 그 다음은 그위로 붙일 장판을 대고 가로폭을 잘라 뚫려있는 부분에 맞추는 작업을 해주었는데요! 여기서 변수가 등장한게 나무판무늬의 선들을 따라서 직선으로만 잘라주면 쉽게 맞춰질거란 생각과 다르게 왼쪽이 완전한 직선이 아닌 각도가 있었는지 살짝씩 안맞는 부분이 생겨서 조금씩 잘라가면서 맞춰주는 생각보다 디테일한 작업으로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구요! 그 결과 사진과 같이 딱 들어가게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원래는 기존 나무판무늬와의 라인을 맞추고 싶었는데 크기와 각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틀어지는건 어쩔수 없었네요!
10. 뚫린 부분에 맞춰 자른 장판이 준비된 상태에서 먼저 아래쪽 부터 가장자리와 모서리를 중심으로 목공풀을 사진과 같이 칠하고 부착을 진행 하였습니다!
11. 이어서 나머지 부분은 사진과 같이 역시나 가장자리와 모서리 중심에 가운데는 지그재그로 뿌려서 풀질을 한다음 부착을 진행하였네요!
12. 부착을 완료한 장판의 모습을 담아서 보여드립니다! 사진과 같이 티가 안나는건 아니지만 비슷한 무늬로 사용하는데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제 나름에는 만족스러웠네요!
13. 부착한 다음에는 손바닥 또는 집에 사진과 같이 먼지를 제거하는 찍찍이 롤이 있다면 이용해서 바닥을 꾹꾹 눌러서 잘 달라붙게 추가작업을 해주었구요! 이과정에서 장판이 이어지는 틈으로 목공풀이 살짝씩 삐져나오는경우가 있었는데 그떄는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14. 충분하게 문지르고 눌러준 상태에서 마르는 동안 들뜨지 말라고 의자 두개(두꺼운 책을 여러권 올려놔도 좋을꺼 같네요!)를 올려두고는 잠자리에 들었구요! 8시간정도 지나서 의자를 치워주었네요!
15. 마지막으로 모노륨장판 부분수리 완료후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구요! 이렇게 식탁아래에 의자에도 가려져 있어서 눈에 크게 들어오지 않아서 그런지 이제는 전에도 이랬던것처럼 익숙해진 상태가 되었구요! 이래저래 저도 아내도 수리비용과 사용에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장판에 장자도 모르는 무지의 상태에서 조금이나마 색다른 공부와 경험을 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거 같구요! 나름의 재미도 있었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망치지 않고 쓸수있게 수리가 되어서 천만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그때는 조금 더 잘할수 있을꺼 같은 자신감도 살짝 붙었네요!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나 뚫려있는 부분에 맞춰 새장판은 자르는 과정으로 말씀드릴수 있을꺼 같구요! 그외에는 쉽게 진행할수 있어서 만약 장판이 똑같아야 하거나 무늬가 완벽하게 이어지는 원상복원의 수리가 아니라면 저와 같이 작은부분의 모노륨 장판수리는 비용적인면에서 가장 큰 장점을 누릴수 있는 셀프수리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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