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외식이네요! 저랑 아내랑 오후에 시간이 맞아서 짧은시간이었지만 데이트 기분좀 내볼겸 맛있는 점심을 먹으로 한동안 안가봤던 판교 아브뉴브랑에 들렸습니다! 도착해서 일단 뭘 먹을지 상가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훠궈야'라는 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을 발견하고는 이거다 싶었네요! 예전 중국에 잠시 있었을때 정말 좋아했던 음식으로 이제 국내에서도 먹을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운 마음에 점심메뉴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떤 음식점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식당의 모습부터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날 제가 맛본 음식들의 종류와 맛까지 자세한 정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에스칼레이터 타고 아브뉴프랑 2층으로 올라와서 왼편 안쪽으로 위치해 있는 음식점 입구의 모습입니다! 간판이 두개나 있어서 겉에서 보기에도 굉장히 넓은공간을 가지고 있구요! 평일점심이라서 그런지 대기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했네요!
들어가기전에 입구 옆으로 배치된 훠궈야 메뉴판을 담아서 보여드립니다! 세트메뉴는 큰분류로 런치, 스페셜, 훠궈 3종류가 있고 중국요리 단품메뉴와 추가 가능한 다양한 사리들에 만두, 주류, 음료, 슬러시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종으로 결정한 메뉴는 역시 점심인 만큼 런치세트의 가격과 구성만한게 없어서 A(1,4900원), B(19,900원), C(13,000원) 3가지중에 직원분께 어떤게 가장 인기가 있는지 지 문의해본 결과 A를 추천해주셔서 주문해 보았네요! 세트의 차이는 기본 훠궈탕(두가지맛), 고기두종류, 모듬야채 및 기본모듬에 가격에 따라 고기종류, 사이드요리 개수의 양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메뉴판의 A세트 내용만 봤을때는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B세트로 갈까 했었는데 직원분의 답변과 점심이라는걸 고려해서 적당히 먹자는 생각으로 A로 주문한 결과 기대 이상으로 푸짐하고 아주 배부른 식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먹고나서 B세트로 안하길 다행이다 싶었네요!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고 담아본 음식점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공간의 일부이구요! 양쪽으로 더 넓게 많은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서 연인 또는 친구나 3~4인 가족단위로 식사하기에 좋은 공간이네요! 그리고 딱 들어가는 순간 중국 훠궈집 특유의 향이 가득 채워져 있어서 마치 중국에 와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네요!
테이블에 깔려있는 종이에 훠궈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이 안내되어 있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총5가지로 간단하게 요약하면 (1) 육수선택 (2) 소스가져오기 (2) 육수끓이기 (4) 재료넣기 (5) 음료 및 다른 메뉴와 함께 즐기기로 이걸 보고 있으니 예전에 먹었던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네요!
테이블 중간으로는 탕을 끓이는 적외선 스토브가 설치되어 있고 그 위로 냄비모양의 메뉴판이 올려져 있습니다! 밖에 있는 메뉴판에서 미리 고르고 와서 음료주문할때만 잠시 열어보았네요!
잠시후 주문한 런치세트A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반반으로 나눠진 중국에서는 위엔양궈라 불리는 큰냄비에 왼쪽은 백탕 오른쪽은 홍탕 두가지맛을 담아서 셋팅 되었습니다! 국물이 끓기까지 잠시 기다려 주었네요! 참고로 A세트 구성은 훠궈탕, 소고기+양고기(100g), 모듬야채 및 기타모듬, 자스민볶음밥, 꿔바로우(2pcs)입니다!
참고로 탕종류는 버섯탕, 백탕(사골육수로 알고있네요!), 마라탕(홍탕) 3가지 종류중에서 홍탕은 기본으로 백탕은 두가지중에 고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단만과 짠맛이 있듯이 매운맛에는 담백함으로 맛의 조합과 절충을 보여주었네요!
이어서 사이드로 푸짐하게 준비된 고기, 야채, 각종사리들의 모습을 담아서 보여드립니다! 보다 자세하게는 따로 분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고기의 경우는 왼쪽 소고기 오른쪽 양공기(100g)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보시는것과 같이 소고기의 양이 조금 더 많습니다! 전체적인 양은 둘이서 먹기에 충분했네요!
이어서 모듬야채 및 기타모듬은 청경채, 치커리, 적근대, 숙주나물, 감자, 호박, 유부, 얼린두부, 두부피, 미니옥수수, 모기버섯, 면 호박떡 등으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먹기전에 감칠맛을 더해줄 소스를 가지러 소스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진과 같이 총15가지의 소스 및 섞어먹는 재료들로 저는 그때당시 즐겨먹었던 마장과, 간장, 두가지 소스를 셋팅해서 가지고 갔네요!
가지고온 두가지 소스의 모습입니다! 마장은 땅콩맛 소스로 거기에 참기름을 살짝 추가해 고소함을 더했구요! 간장에는 간단하게 대파만 살짝 첨가해서 가지고 왔네요!
다음으로 나온건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의 모습입니다! 2pcs라고 되어 있어서 적은 양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사진과 같이 큼지막한 크기의 두조각으로 나와서 생각이상의 푸짐한 양을 보여주었네요!
테이블에 셋팅된 가위를 이용해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맛을 보면서 단면의 모습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적절한 튀김옷 두께와 그사이에 얇은 고기층으로 꿔바로우의 특징인 쫄깃하면서도 박삭한 튀김옷에 돼지고기의 간간한 구수함과 걸죽하고 달콤소스가 어우러지는 맛이 한마디로 굿입니다!
세번째 마지막 메뉴로는 자스민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알랑미쌀이라고 해야되나요? 우리나라 쌀과는 다르게 좀 더 얇고 길죽한 밥알모양으로 고슬고슬 살아있는 비쥬얼로 간단하게 대파와 계란을 넣어서 볶은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네요!
볶음밥도 바로 먹어보았는데요! 이름 자스민이 있어서 관련있는 향이나 맛이 첨가된건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구요! 버터를 이용해서 볶은듯한 아주 고소한 향과 맛이 베어있고 적당한 간과 대파향에 계란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감칠맛이 맛있었네요! 훠궈를 먹는 중간중간 생각나는 맛으로 계속 한숟가락씩 먹게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탕이 끓기 시작하면서 국수는 마지막으로 두고 먼저 고기, 야채, 기타모듬들을 한번에 다 넣고 푹 익혀서 본격적인 식사에 들어갔습니다! (먹고싶은 재료 그때그때 넣고 익혀서 먹어도 되지만 저는 이 방법이 신경안쓰고 편하게 먹기에는 좋은거 같네요!) 재료들이 익는동안에는 사이드 요리인 꿔바로우와 볶음밥을 에피타이져 삼아 즐겼네요!
시간이 지나고 모든 재료들이 푹 익은상태에서 맛보기에 들어갔습니다! 처음맛본 훠궈야 훠궈의 맛은 초반에는 사진과 같이 다양하게 섞어서 먹어보았는데요! 백탕은 담백함을 흡수해서 고소하면서도 재료본연의 맛을 즐길수 있었다면 홍탕은 사천 마라탕 특유의 강한 향과 맛에 혀를 마비시키는듯한 매콤함이 재료에 베어있는 국물양념의 감칠맛으로 매력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먹었던 훠궈와 거의 동일한 맛이구요! 백탕으로 먹다보면 매콤한게 땡겨서 홍탕으로 갔다가 입안에 매운맛이 점점 강해지면 다시 백탕을 찾게되면서 와따가따 번갈아서 먹게 되구요! 그로인해 식사가 진행될수록 홍과 백의 맛이 점점 합쳐지게 되네요! 참고로 앞접시 한개만 사용하는 경우 먹다보면 두가지 국물과 맛이 섞이기 때문에 만약 각각의 맛으로 즐기고 싶으신 경우 앞접시 두개 젓가락 두개를 준비해서 드시는걸 권장드려봅니다!
그냥 탕과 재료만 건져서 먹어도 맛있지만 위에서 준비해 놓은 두가지 소스와 함께 찍어서 먹으면 마장의 고소함을 더하거나 간장의 짭쪼름함을 더해서 더 감칠맛있게 즐길수 있었구요!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는 탕속에 남아있는 재료들을 하나하나 단독으로도 즐기면서 최종으로 남겨 두었던 국수와 안에 호박무스가 들어있는 떡까지 건져서 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끝까지 맛있고 배부른 식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가격대비 가성비 높은 양과 맛이 이 세트메뉴의 매력이라 생각되구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통 중국식 훠궈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런치세트를 이용해보시면 딱일꺼 같네요! 참고정보로는 2인 식사가격은 A세트(14,900원) 2인분에 중간에 사이다(2,500원) 하나 추가해서 총32.300원이 나왔구요! 무료주차 2시간이 제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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