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요리재료로 사용하고 남은 삼겹살 반덩어리를 냉동실에 얼려 놓은게 있어서 저녁 메뉴로 어머니께서 어렸을때 부터 자주 해주셨던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맛을 비슷하게나마 직접 재연해보고 싶어서 조리 시작전에 전화로 자세하게 여쭤보고 설명해주신 방법대로 진행해 보았네요! 물에다 삷는방식이 아닌 찜방식으로 간단한 재료로 만들수 있어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레시피 및 조리과정을 순서대로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돼지고기 수육 레시피 :::
1. 삼겹살덩어리 약320g
2. 대파 1줄 (사진 참고)
3. 생강 5g
4. 다진마늘 2숟가락
5. 맛술 200ml (종이컵 1컵)
※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맞춘 레시피입니다! 본인의 입맛에 맞게 재료와 양념은 조절해주세요!
※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1. 제일먼저 할일은 야채재료손질로 깨끗하게 세척후 (1) 대파는 고기 밑에 깔아주는 용도로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세로방향으로 반씩 잘라서 준비! (2) 생강은 껍질 제거후 강판에 갈아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1. 재료준비가 완료되면 돼지고기의 잡내 제거를 위해 넉넉한 그릇에 돼지고기를 담아서 셋팅해주세요!
2. 준비된 돼지고기에 맛술 200ml (종이컵 한컵)을 부어줍니다! 꼭 해댱 용량이 아니더라도 고기가 푹 잠길정도로 넉넉하게 부어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 참고로 어머니께서는 정종을 사용한다고 알려주셨는데 없는 경우에는 맛술로 대신하라고 알려주셔서 대체해서 진행하였습니다!
3. 이어서 갈아놓은 생강을 맛술에 넣고 풀어준 다음 이상태로 20~30분정도 고기를 재워주세요! (고기는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었습니다!)
4. 시간이 지나면 재워놓은 고기를 꺼내서 다진마늘 2숟가락을 겉면 전체에 골고루 펴서 발라줍니다!
5. 고기가 셋팅되면 찜을 하기위해 뚜껑이 있는 큼지막한 냄비를 준비해서 찜망을 설치하고 바닥에 손질해 놓은 대파를 깔아주세요!
6. 그 다음 깔아놓은 대파위로 다진마늘 옷을 입은 삼겹살 덩어리를 그대로 올려줍니다!
7. 이어서 물의 양은 사진과 같이 찜망이 1/4정도 잠길정도로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8. 모든 재료세팅이 완료되면 뚜껑을 닫고 강에서 중으로 불세기를 조절해가면서 대략 30~40분 정도 익혀줍니다! (중간중간 뚜껑열고 확인해서 물이 부족한 경우 보충해가면서 끓여주세요!)
9.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때 감자나 고구마 익은거 확인하듯이 젓가락을 이용해 푹 눌러서 끝까지 잘 들어가는지와 꺼냈을때 피가 안묻어 나오는걸로 속까지 익은 상태를 체크해서 마무리 할지 더 끓여서 익힐지 결정해줍니다!
10. 조금 더 끓이고 익은상태를 추가로 체크해서 마무리한 완성된 돼지고기수육의 모습입니다!
11. 완성된 수육은 셋팅을 위해 겉에 발라놓은 다진마늘은 걷어내고 도마에 꺼내서 먹기좋은 크기와 두께로 잘라주었습니다!
12. 마무리로 접시를 준비해서 같이 먹을 배추김치와 새우젓을 사이드로 셋팅하고 수육을 가지런히 담아서 깔끔하게 완성컷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맛은 일단 돼지고기의 잡내는 싹 사라졌고 구수한 고기의 향과 아주 은은하게 마늘과 생강의 향이 베어있는 담백한 수육을 맛볼수 있었고 간으로 잘익은 김치와 새우젓을 곁들여서 맛있는 한끼를 즐겨 보았네요! 아무래도 어머니의 요리한 세월이 있기 때문에 그맛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비슷하게 제 입맛에는 만족스러운 요리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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